불기2556년 부처님 오신날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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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우스님 작성일12-06-02 11:18 조회4,433회 댓글1건본문
부처님오신날 법문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께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를 내리셨습니다.
한자 한자 가슴에 새겨 들으시길 바랍니다.
봉축법어
마야부인이 무우수나무를 잡음이여, 우레소리가 천하를 두루함이요
태자太子가 주행칠보走行七步하니 우담발화가 만발하였도다.
하늘과 땅을 가리킴이여, 일체 마군魔軍이 혼비백산魂飛魄散하고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하니 천하天下가 태평太平하도다.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참으로 환희로운 날입니다. 부처님 오심은 온 우주의 생명에게 자유와 평등, 그리고 행복이라는 희망을 열어주기 위함이요, 일체 생명들이 참나를 찾아 더불어 즐겁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불화와 갈등은 탐진치貪嗔癡가 그 원인입니다. 탐욕貪慾으로 인하여 갈등이 일어나고, 성냄으로 인하여 투쟁이 일어나고,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사리事理를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니, 이로 인해 괴로운 과보果報는 반복되며 세상은 고해苦海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층·지역·빈부·이념·종교 등의 모든 갈등은 시비是非와 투쟁으로 표출되며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면에 충돌을 일으켜 행복해야 할 인류가 불안과 공포恐怖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이 같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떨쳐버리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반야般若의 밝은 지혜智慧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인개개人人個個가 참나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참나를 찾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참나는 모든 생명生命의 근원이요, 형상形相과 사상思想의 갈등을 넘어선 상호이해와 자유평등의 당체當體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가 다 같이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고자 한다면,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 하고 일상생활 가운데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의심해서 일념一念이 지속되게끔 혼신의 정진精進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인류여,
안으로는 참나를 찾는 데 게으름이 없고, 밖으로는 남을 돕고 베푸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나를 찾지 않으면 마음의 번뇌와 갈등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고, 복은 짓지 않으면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상생활 가운데 남을 도우면서 바르게 참선을 닦아 나가면, 마음의 온갖 번뇌와 갈등이 봄눈 녹듯 사라져 다 같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나와 남이 없게 될 것이니, 어찌 남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산승이 오늘 한마디 덧붙이건대,
자라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인성교육人性敎育의 일환으로 산승이 다음과 같은 오계五戒 사상思想을 제안코자 합니다.
첫째는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요, 둘째는 부모에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이요, 셋째는 친구를 사귐에 있어 서로 믿음,사랑,공경으로 대하는 것이요, 넷째는 맡은 바 일에 있어 성실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 다른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오계입니다. 모든 학생들, 나아가 만인이 이 같은 다섯 가지 계율戒律을 잘 받들어 행할 것 같으면 온 집안이 화목하고 온 인류가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진흙 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 모든 불자와 국민, 온 인류가 참나를 찾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시다.
그러면 부처님의 살림살이를 아시겠습니까?
成群作隊隨他轉<성군작대수타전>이나
幾介男兒頂額眼<기개남아정액안>고
무한한 사람들이 저(부처님)를 따름이나
몇몇의 남아男兒가 정안正眼을 갖춤인고?
불기 2556년 5월 28일
지금까지는 종정스님 법어를 대독해 드렸습니다.
동쪽 산 너머로 여명이 밝아오니
서쪽 하늘의 샛별이 그 빛을 잃습니다.
아기부처님 이 땅에 오시니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군상이 무릎을 낮춥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니,
삼계의 모든 고통을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세상에 울려 퍼진 일성(一聲)으로 오늘을 맞습니다.
부처님께서 세상을 향해 던진 첫 외침이
긴 메아리로 가슴을 울립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모인 불자 여러분,
우리는 모두가 존귀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존엄성을 지닌 분들입니다.
그리고 또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 또한 존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나홀로 존귀할 수 없습니다.
내 주변의 존재가 있기에 내가 존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부처님께서는
중중무진 화엄의 세계, 인드라망의 세계를 말씀하셨습니다.
인드라망은 수많은 그물코에
하나하나 유리구슬이 박힌 거대한 망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한자로는 제망이라고 합니다.
예불문에 제망찰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제망이 바로 인드라망을 일컫습니다.
유리구슬에 비친 세계는
얼마나 많은 세계를 담고 있을까요?
유리구슬에 제망의 유리구슬이 다 비추이니,
이는 헤아릴 수 없는 세계가
하나의 유리구슬에 담기지 않겠어요?
‘나’라는 하나의 존재가 그 유리구슬을 통해
헤아릴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는 것,
이것을 부처님께서는
중중무진 화엄의 세계로 표현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 인연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또한 얼마나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입니까.
<아함경>에 이르기를,
此有故彼有 차유고피유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生故彼生 차생고피생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此無故彼無 차무고피무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滅故彼滅 차멸고피멸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나홀로 존재할 수 없음을 일러주는
대표적인 부처님 말씀입니다.
나 하나 배부르고 잘 산다고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부처님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지금 순간 느끼는 행복이
끊이지 않고 쭉 이어지지 않습니다.
행복했다가, 슬펐다가, 기뻤다가,
또한 짜증스러운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그것이 중생의 삶입니다.
나 홀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어떻습니까? 행복하겠습니까?
살 수 있겠습니까?
산과 들, 나무, 흙, 돌, 바람, 꽃이 있기에
여러분은 행복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이 가르침의 의미를 알고
새로운 마음을 일으킨다면
진정한 행복이 여러분에게 찾아올 것입니다.
부처님 법을 따르는 인연 있는 불자 여러분!
지금까지의 삶이 어떠했던간에
앞으로는 복 짓는 사람이 되기를 당부 드립니다.
왜 복을 지어야 하는가. 복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지은 복은 반드시 내게로 돌아옵니다.
앞서 얘기한 인드라망, 화엄의 세계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연기, 즉 인연입니다.
8만4천 법문이 연기로 요약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기를 알기 어렵거나
어떤 거창한 것으로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바로 인과입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그로 말미암아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선인선과 악인악과,
좋은 원인이 좋은 결과를 낳고
나쁜 원인이 나쁜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
8만4천 경전에 담긴 가르침입니다.
인과의 화살은 한치의 어긋남이 없습니다.
‘작복’이라는 씨앗을 심어야
‘만복’이라는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지금 내 행색이 비록 초라하고 볼품 없을지라도
복을 짓는다면 복이 주어질 것이요,
복을 짓지 않는다면 복은 요원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를 믿고 행하는 것이
부처님 법을 따르는 불자들의
바른 공부요 바른 자세입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불자 여러분!
하루하루 매일매일이 부처님오신날 입니다.
매일매일 인연 있는 이웃과 자연을 사랑합시다.
나만이 아닌 모두가 행복한 매일매일을 만들어갑시다.
또한 매일매일 복 짓는 불자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성불합시다.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장경사 주지 경우 합장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께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를 내리셨습니다.
한자 한자 가슴에 새겨 들으시길 바랍니다.
봉축법어
마야부인이 무우수나무를 잡음이여, 우레소리가 천하를 두루함이요
태자太子가 주행칠보走行七步하니 우담발화가 만발하였도다.
하늘과 땅을 가리킴이여, 일체 마군魔軍이 혼비백산魂飛魄散하고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하니 천하天下가 태평太平하도다.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참으로 환희로운 날입니다. 부처님 오심은 온 우주의 생명에게 자유와 평등, 그리고 행복이라는 희망을 열어주기 위함이요, 일체 생명들이 참나를 찾아 더불어 즐겁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불화와 갈등은 탐진치貪嗔癡가 그 원인입니다. 탐욕貪慾으로 인하여 갈등이 일어나고, 성냄으로 인하여 투쟁이 일어나고,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사리事理를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니, 이로 인해 괴로운 과보果報는 반복되며 세상은 고해苦海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층·지역·빈부·이념·종교 등의 모든 갈등은 시비是非와 투쟁으로 표출되며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면에 충돌을 일으켜 행복해야 할 인류가 불안과 공포恐怖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이 같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떨쳐버리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반야般若의 밝은 지혜智慧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인개개人人個個가 참나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참나를 찾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참나는 모든 생명生命의 근원이요, 형상形相과 사상思想의 갈등을 넘어선 상호이해와 자유평등의 당체當體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가 다 같이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고자 한다면,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 하고 일상생활 가운데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의심해서 일념一念이 지속되게끔 혼신의 정진精進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인류여,
안으로는 참나를 찾는 데 게으름이 없고, 밖으로는 남을 돕고 베푸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나를 찾지 않으면 마음의 번뇌와 갈등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고, 복은 짓지 않으면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상생활 가운데 남을 도우면서 바르게 참선을 닦아 나가면, 마음의 온갖 번뇌와 갈등이 봄눈 녹듯 사라져 다 같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나와 남이 없게 될 것이니, 어찌 남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산승이 오늘 한마디 덧붙이건대,
자라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인성교육人性敎育의 일환으로 산승이 다음과 같은 오계五戒 사상思想을 제안코자 합니다.
첫째는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요, 둘째는 부모에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이요, 셋째는 친구를 사귐에 있어 서로 믿음,사랑,공경으로 대하는 것이요, 넷째는 맡은 바 일에 있어 성실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 다른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오계입니다. 모든 학생들, 나아가 만인이 이 같은 다섯 가지 계율戒律을 잘 받들어 행할 것 같으면 온 집안이 화목하고 온 인류가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진흙 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 모든 불자와 국민, 온 인류가 참나를 찾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시다.
그러면 부처님의 살림살이를 아시겠습니까?
成群作隊隨他轉<성군작대수타전>이나
幾介男兒頂額眼<기개남아정액안>고
무한한 사람들이 저(부처님)를 따름이나
몇몇의 남아男兒가 정안正眼을 갖춤인고?
불기 2556년 5월 28일
지금까지는 종정스님 법어를 대독해 드렸습니다.
동쪽 산 너머로 여명이 밝아오니
서쪽 하늘의 샛별이 그 빛을 잃습니다.
아기부처님 이 땅에 오시니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군상이 무릎을 낮춥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니,
삼계의 모든 고통을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세상에 울려 퍼진 일성(一聲)으로 오늘을 맞습니다.
부처님께서 세상을 향해 던진 첫 외침이
긴 메아리로 가슴을 울립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모인 불자 여러분,
우리는 모두가 존귀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존엄성을 지닌 분들입니다.
그리고 또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 또한 존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나홀로 존귀할 수 없습니다.
내 주변의 존재가 있기에 내가 존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부처님께서는
중중무진 화엄의 세계, 인드라망의 세계를 말씀하셨습니다.
인드라망은 수많은 그물코에
하나하나 유리구슬이 박힌 거대한 망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한자로는 제망이라고 합니다.
예불문에 제망찰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제망이 바로 인드라망을 일컫습니다.
유리구슬에 비친 세계는
얼마나 많은 세계를 담고 있을까요?
유리구슬에 제망의 유리구슬이 다 비추이니,
이는 헤아릴 수 없는 세계가
하나의 유리구슬에 담기지 않겠어요?
‘나’라는 하나의 존재가 그 유리구슬을 통해
헤아릴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는 것,
이것을 부처님께서는
중중무진 화엄의 세계로 표현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 인연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또한 얼마나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입니까.
<아함경>에 이르기를,
此有故彼有 차유고피유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生故彼生 차생고피생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此無故彼無 차무고피무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滅故彼滅 차멸고피멸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나홀로 존재할 수 없음을 일러주는
대표적인 부처님 말씀입니다.
나 하나 배부르고 잘 산다고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부처님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지금 순간 느끼는 행복이
끊이지 않고 쭉 이어지지 않습니다.
행복했다가, 슬펐다가, 기뻤다가,
또한 짜증스러운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그것이 중생의 삶입니다.
나 홀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어떻습니까? 행복하겠습니까?
살 수 있겠습니까?
산과 들, 나무, 흙, 돌, 바람, 꽃이 있기에
여러분은 행복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이 가르침의 의미를 알고
새로운 마음을 일으킨다면
진정한 행복이 여러분에게 찾아올 것입니다.
부처님 법을 따르는 인연 있는 불자 여러분!
지금까지의 삶이 어떠했던간에
앞으로는 복 짓는 사람이 되기를 당부 드립니다.
왜 복을 지어야 하는가. 복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지은 복은 반드시 내게로 돌아옵니다.
앞서 얘기한 인드라망, 화엄의 세계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연기, 즉 인연입니다.
8만4천 법문이 연기로 요약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기를 알기 어렵거나
어떤 거창한 것으로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바로 인과입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그로 말미암아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선인선과 악인악과,
좋은 원인이 좋은 결과를 낳고
나쁜 원인이 나쁜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
8만4천 경전에 담긴 가르침입니다.
인과의 화살은 한치의 어긋남이 없습니다.
‘작복’이라는 씨앗을 심어야
‘만복’이라는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지금 내 행색이 비록 초라하고 볼품 없을지라도
복을 짓는다면 복이 주어질 것이요,
복을 짓지 않는다면 복은 요원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를 믿고 행하는 것이
부처님 법을 따르는 불자들의
바른 공부요 바른 자세입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불자 여러분!
하루하루 매일매일이 부처님오신날 입니다.
매일매일 인연 있는 이웃과 자연을 사랑합시다.
나만이 아닌 모두가 행복한 매일매일을 만들어갑시다.
또한 매일매일 복 짓는 불자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성불합시다.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장경사 주지 경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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