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總持)·능지(能持)·능차(能遮) 등으로 의역됨.
불교와 힌두교에서 일반인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부적이나 주문(呪文)으로 사용하거나, 요가 수행자들이 정신집중의 상태에 이르기 위해 암송하면 커다란 효험이 있는 신성한 글귀.
 
불교에서 다라니는 긴 경전에 실려 있는 근본적인 원리를 짧게 요약한 것으로서 원래의 경전을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며, 주문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후대에 이르러 형식상의 유사함 때문에 주문까지도 다라니로 통칭되었으며, 길이에 따라 짧은 것은 진언(眞言) 또는 주(呪)라 하고, 긴 것을 다라니 또는 대주(大呪)라 하였다. 다라니를 제대로 암송하면 경전 전체를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을 가져다준다고 하며, 이러한 점 때문에 다라니를 암송함으로써 공덕을 얻고자 하는 신앙형태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