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강의 자료3 - 경전을 독송하기 전에 정구업진언을 하는 이유는 > 기초교리

배움의마당

남한산성 장경사
호국불교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청정도량

기초교리

기초교리

천수경강의 자료3 - 경전을 독송하기 전에 정구업진언을 하는 이유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1-10-18 14:23 조회3,486회 댓글0건

본문

경전을 독송하기 전에 정구업진언을 하는 이유는
 
 첫째, 성스러운 경전을 독송하기 전에 그 동안 입으로 지은 나쁜 업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입에 의해서, 입을 통하여, 입으로 명령과 밀담과 계약에 의해서, 서로 서로 의논을 하여 도둑질과 살생과 간음 등 여러 가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입으로 말하여지는 것은 그 근본을 따져 보면 뜻에서 오는 것입니다.
 즉 생각이나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 생각은 욕심을 부르고 성내고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은 생각이 입을 통해서 명령을 내리고, 명령에 의해서 몸으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이 중요하고 또한 몸과 입과 뜻의 중간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입은 우리에게 건강과 양육(養育)을 시키는 음식을 씹고, 삼키고, 먹는 등 받아들이는 가장 중요한 신체의 일부이자, 또한 잘 못 먹으면 질병과 죽음의  원인으로 가기도 합니다.
 입으로 욕을 하고, 거짓말, 꾸민 말(아첨하는 말), 나쁜 말, 이간질하는 말 등을 하여 나 자신의 입안이 더러워지고, 고통의 근본이 되며, 남에게 고통스럽게 하는 말로서 재앙의 문이 되기도 하며, 착한 말도 하고 칭찬도 하고 화합시키기도 하여 좋은 삶을 이끌고, 남에게서 존경을 받을 수도 있는 발전과 진실의 문이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장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귀도 두 개, 눈도 두 개, 코도 두 개인데 입만 하나라는 것은 하나인 입으로 인한 업이 그토록 많은데 두 개의 입이라면 더욱 정신도 없고 죄업은 더욱 많아지겠지요. 입은 항상 조심하고 말을 조심하여야 함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가장 경계하는 항목 입니다.
 내가 한 말로 남에게 고통을 주기도 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험한 말을 자주 하면 그 마음이 거칠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그 말하는 사람의 사고와 인격을 거짓되게 하고, 참된 말(眞言)은 그 사람의 사고와 인격을 선하게 하며 선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둘째, 구업을 맑혀야 삼업이 청정해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말(口業)은 뜻 (意業)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입으로 지은 죄업 하나를 소멸하면 몸과 뜻으로 지은 업도 한꺼번에 없어지기 때문에 정구업진언을 한 것입니다.
 입으로 죄를 많이 짓고 모든 업의 근원이 되기에 정구업진언을 맨 앞에 독송하여 자각하도록 한 것입니다.
 입으로 인한 업 즉 구업을 참회할 수 있는 것이 진언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호국불교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청정도량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676Tel : 031-743-6548Fax : 031-744-9197
Copyright ⓒ 2022 Jangkyungsa.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