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철야수행정진을 회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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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경사종무소 작성일13-10-21 13:01 조회4,082회 댓글0건본문
제 3차 3000배 철야 수행정진을 회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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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대부분의 50대가 그렇듯이 저 또한 직장과 가정에서 가장 힘들고 바쁜 시기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 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오다 문득 멈추어 서서 나 자신을 돌아다보면 지난날들의 회한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그래서 한번쯤 일과 가정에서 잠시 떠나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찾았던 3000배 철야 수행정진, 그 것 뭐가 어렵다고, 하지만 직접 경험 해보니 정말로 어렵고 힘든 과정이 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참회와 감사 그리고 열망을 담아 일배 일배 하면서 나 자신을 반성해보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현실 도피가 아닌 진정한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3000배 철야 수행정진 시간을 통해서 나 자신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 합니다.
조용한 산사에서 들려오는 계곡의 물소리, 바람소리, 새 울음소리 등등, 이 것 하나 만으로도 마음의 병이 치유됨을 느꼈습니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은은히 퍼져나가는 범종소리는 온갖 욕심과 번민으로 찌들었던 내 영혼을 잠재우고 참되고 바르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루 밤의 짧은 시간 이었지만 그 동안의 삶의 무게를 치유해주는 최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의 찌든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주옥같이 귀감이 되는 말씀으로 나를 일깨워주시고,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안내해주신 수찬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휴식시간에 죽공양이 어찌나 맛있던지 그 맛을 보기위해서 제 4차 3000배 철야 수행정진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2013. 10. 20 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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