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사 9월3일 수계자 법명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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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1-09-08 17:47 조회4,959회 댓글0건본문
0. 계광준 - 修空(수공)
- 덧없는 모든 것을 ‘나’,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과도한 탐욕에서 말미암은 뿌리깊은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般若(반야), 空(공)의 깨달음에 관한 깊은 지혜를 수행하라는 불명.
0. 강창구 - 不動(부동)
- 어떠한 고난이나 역경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마음으로 법을 구하라는 불명.
부동은 화엄경에는 진리를 구하는 선재동자가 보살의 지혜와 행을 묻기 위하여 방문한 53선지식 가운데 20번째 선지식으로 부동우바이가 등장한다. 부동우바이는 선재동자에게 모든 불법을 구하되 싫어하거나 족함이 없는 삼매광명문을 설한다. 보상의 수행계위로는 10행중 제9선버행이며 수행도는 역바라밀이다.
0. 강서현 - 本明(본명)
- 본래 물듦이 없는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을 밝혀서 자비와 지혜가 구족한 보살도를 닦으라는 불명.
0, 강서진 - 功德(공덕)
- 매사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는 善한 행위를 쌓으라는 불명.
0, 길희정 - 自性(자성)
- 본래 청정한 자성을 덮고 있는 객진번뇌(客塵煩惱:밖에서 날아온 먼지에 덮인 번뇌)를 털어내고 청정자성을 닦고 깨달으라는 불명.
0. 김재신 - 無量(무량)
- 영원한 생명을 갖추신 서방정토의 主佛(주불), 阿彌陀佛(아미타불)부처님을 항상 念(염)하여 정토의 가르침을 행하라는 불명.
무량은 한량없는 수명을 지니신 아미타부처님의 異名(이명). “무량수경” 卷上(권상)에서는 ‘무량수불의 수명을 장구하여 가히 헤아릴 수 없다.(無量壽佛 壽命長久 不可稱計)’라고 설한다.
0. 김만하 - 慧淨(혜정)
- 번뇌와 妄執(망집)의 오렴을 씻어내고 해탈의 길로 이끄는 청정한 지혜의 妙用(묘용)을 체득하라는 불명.
불교에서 그토록 반야지혜를 강조하는 것은 수없는 생애 동안 생사의 윤회를 거듭하며 고통받게 만드는 저열하고 사악한 행위등의 처참한 과보를 깨닫고 더욱 높은 생명의 법칙을 탐구하기 위한 까닭이다.
0. 김화진 - 圓明(원명)
- 둥글고 밝은 마음의 작용을 투철히 닦고 깨달으라는 불명. 圓(원)은 마음을 나타내는 상징.
서산대산의 ‘禪家龜鑑(선가귀감)’에서는 마음을 圓(원)에 비유하여 다음과 같이 설한다.
“여기 한 물건이 있으니 본래부터 한없이 밝고 신령스러워 일찍이 나지도 않았으며 죽지도 않았다. 이름 지을 길 없고 모양 그릴 수도 없다. 한 물건이란 무엇인가. 옛 사람은 이렇게 읊었다.
옛 부처님 나기 전에 의연한 동그라미
석가도 몰랐거니 가섭이 어찌 전하랴.
(有一物於此 終本以來 昭昭靈靈 不曾生不曾滅 名不得狀不得 一物者 何物 古人頌云, 古佛未生前 의然一相圓 釋迦猶未會 迦葉豈能傳)”
0. 권수완 - 道眼(도안)
- 마음의 해탈에 이르는 禪定(선정)을 깊이 닦아 諸法(제법)의 實相(실상)을 여실히 관하는 진리의 안목을 성취하라는 불명.
0. 김애경 - 眞如(진여)
- 부처님께서 설하신 참되고 한결같은 진리의 말씀에 귀의하고 깊은 도리를 체득하여 널리 펴라는 불명.
신라의 원효대사는 진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했다. “진여의 體性(체성)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으니 이 세상 모든 것이 그대로 참된 까닭이며, 아무것도 보탤 것이 없으니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한결같은 까닭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설명할 수도 생각할 수도 없다는 까닭에 참되고 한결같은 진여라고 한 것이다. (此眞如體 無有可遺 以一切法 悉皆眞故 亦不可立 以一切法 皆同故 當知 一切法 不可說不可念 故名爲眞如)”
0. 김향자 - 法燈(법등)
- 어두운 세간을 밝히는 불법의 등불이 길이 끊어지지 않도록 스스로도 용맹정진하며 불법을 힘써 外護(외호)하라는 불명.
0. 박순임 - 正法(정법)
- 불교의 바른 기르침(法)을 항상 잊지 않고 닦으라는 불명.
0. 이일재 - 國日(국일)
- 항상 지나친 탐욕과 不義(불의)를 멀리하고 오직 충심으로 國運(국운)이 태양처럼 빛나기를 부처님과 보살님들에게 기도하여 가피를 입으라는 불명.
0. 이승수 - 廣眞(광진)
- 일체를 드넓은 마음으로 넓게 생각하여 진실을 구하는 불자가 되라는 불명.
0. 임미희 - 心正智(심정지)
- 항상 禪定(선정)으로 산란과 번뇌를 여의고 八正道(팔정도)를 행하여 바른 불도의 공덕을 체득하라는 불명.
0. 전휘언 - 正覺(정각)
- 자신의 재능이나 소유물에 대한 탐착을 쉬고 부처님과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하고 실천하고 불교 수행의 궁극인 無上正等覺(무상정등각: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는 善根(선근)을 심으라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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